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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6-19(안산시민신문)- 할 일 많은 회사, 열심히 일하는 CEO 될 것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09-06-22 09:49 조 회 : 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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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 많은 회사, 열심히 일하는 CEO 될 것"

입력시각 : 09-06-19 10:29
 

인터뷰-안산도시개발(주) 김명수 사장

 

안산지역 공동주택 5만여 가구에 난방열을 공급하고 있는, 그래서 안산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안산의 대표적 공기업인 안산도시개발(주)가 최근 선진화작업을 벌이면서 '소비자 중심의 최고급 서비스'를 선언하고 나섰다. 취임 1주년을 맞아 딱딱한 공기업의 이미지를 벗고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시민들의 기업으로 거듭나는 혁신의 중심에 있는 안산도시개발(주) 김명수 사장을 만나봤다.(편집자 주)

글/송재혁 편집국장

 

기업은 혁신하지 않으면 죽음

변화만이 글로벌 파고 넘을 수 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 다할 터

 

- 취임 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그 어느 경영자 못지않게 많은 변화를 가져오신 분이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지나온 1년 감회가 어떻습니까.

= 안산시민들의 각 가정에 난방열을 공급하는 안산도시개발(주)이라는 회사의 사장이란 자리가 참으로 할 일이 많은 자리라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아울러 송구스럽기 그지없습니다만 정말로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습니다. 많은 것을 이뤄냈고 많은 것을 변화시켰습니다.

가장 뿌듯한 것은 제가 취임하기 이전과는 확연하게 다르게 그동안 외부와 거의 차단돼 있던 우리 회사가 안산시민들을 위해 기여하고, 보답하고, 참여하고, 소통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지난 1년을 뒤돌아보며 남은 임기 동안도 할 일 많은 이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CEO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가장 자랑하시고 싶은 것과 앞으로의 경영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 주시지요.

= 저희 회사는 과거에 모든 업무의 흐름이 회사 중심이었습니다. 제가 취임하기 이전에 한국표준협회가 지식경제부 산하 공기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전체에서 꼴지 수준이었습니다.

이후 소비자 중심으로 회사의 모든 것으로 변화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조사에서는 평점 7.3점이 상승해 소비자만족도 탑3 안에 포함됐습니다. 평점 1점 올리기가 정말 어렵거든요. 직원들의 조직만족도도 6.5점이나 상승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점이 가장 뿌듯합니다.

기업이 소비자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것. 기업 최고의 가치이며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가장 변화를 싫어하고, 경직되고, 단절돼 유연성이 없는 점 등이 공기업의 단점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 저희도 처음엔 그랬죠. 과거 경영자들은 임기 채우고 가기 바빴습니다. 그러나 저는 경영혁신 10대 과제를 선정했습니다. 그것은 대부분 변화하자는 내용입니다.

기업은 혁신하지 않으면 죽음입니다. 열심히 변화시키고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공기업들도 일반기업처럼 비용절감, 원가절감, 생산성향상, 품질관리, 고객서비스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런데 공기업들은 그렇게 하지 않고 있죠. 이것을 변화시킨 것입니다.

공기업이 열심히 일하고 혁신해 나가야 시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고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입니다.

- 최근 진행되고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지분 매각작업, 즉 일각에서는 민영화작업이라고 하는 선진화작업의 추진 정도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 얼마 전 예비입찰까지 완료했습니다. 당초 3~5개 사 정도 예상했는데 8개사가 참여했습니다.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아 선진화 작업이 성공적으로 차질 없이 마무리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많은 업체가 참여하다 보니 걱정되는 것은 과다경쟁 우려입니다. 저희 회사 지분을 매입하기 위해 너무 과다하게 경쟁이 벌어지다 보면 적정보다 금액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럴 경우 그 피해는 직원들과 난방열을 사용하는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같은 일은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경영의 효율성과 공익성을 잃지 않는 그래서 시민들이 걱정하지 않고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올해 특히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인지요.

=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공동주택 지역냉방의 확대보급입니다. 지난 2006년 7월 국내 최초로 공동주택 지역냉방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역냉방사업이 확대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절기 전력예비율 저감, 온실가스 감축 등 장점이 있기 때문에 선진국은 약47%가 지역냉방을 이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지역냉방이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는 우선 제도적 미비점과 아파트 분양가 인상에 대한 부담, 지역냉방에 대한 인식부족 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지난 2월 12일 경기테크노파크에서 “그린에너지산업 및 지역냉방”이라는 주제로 지역냉방 확대보급을 위한 세미나 개최하였으며, 재건축아파트 추진위원회를 대상으로 지역냉방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둘째, 신재생에너지사업을 활용한 성장동력 발굴 및 신규사업 진출입니다. 이 부분은 별도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셋째,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입니다. 그동안 불우이웃돕기, 장학지원사업,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한 환경개선활동 등을 해왔지만, 지역사회에 기반한 공기업으로서 주민들이 공감할만한 사회공헌활동이 미흡했다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1월 21일 자발적인 사회봉사단체인 “행복나누미”를 창단하고, 단원들 자발적인 기부금과 회사의 기부금을 동등하게 출연하여 자원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 신재생에너지사업 및 신규사업 추진현황은 어떻습니까?

= 우리 회사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추진 이전부터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왔다. 2001년부터 재생에너지인 쓰레기 소각열을 지역냉난방열로 활용하고 있으며, 현재 전체 열공급량의 61%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 부지 내에 50KW급 태양광에너지시설과 10KW급 풍력에너지시설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또한, 풍력발전설비의 99.6%를 해외에 의존하는 현실에 적극 대응하여 현재 풍력발전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는 전문업체와 “한국형 풍력발전 실증 및 시스템보급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조만간 10kw급 수직형 풍력발전기를 회사내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이 시스템은 기 설치되어 있는 프로펠러형과 함께 발전효율이 모니터링되어 효율을 쉽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 온실가스 배출 감축사업 추진현황은 어떤지요?

= 반월공단에 있는 산업폐기물 소각업체인 비노텍(주)외 2개업체는 우리회사가 소각열을 지역난방 열원으로 활용하기 전에는 소각장 폐열보일러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증기를 대기중으로 방출하였으며, 이로 인해 막대한 양의 온실가스가 배출되었습니다.

우리 회사는 작년 5월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소각열을 활용한 온실가스배출 감축사업”을 승인받아 연간 약54천톤의 온실가스를 절감하고 있으며, 총사업기간 동안 680백만원의 인센티브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금년에 폐기물 소각업체인 부경산업(주)의 #1소각로의 지역난방열 공급을 위한 시설 개체 공사를 완료하고 4월 중순부터 열공급을 개시함으로 이를 온실가스 배출 감축사업으로 연계하여 금년 12월말까지 추가 등록(약20,000톤-CO2)할 예정이다.

다만, 소각열의 특성상 주로 지역난방에 사용되고, 하절기에는 이용율이 저조하여 불가피하게 소각열을 대기중으로 방출하고 있다. 그런데, 지역냉방은 프레온가스를 방출하는 개별 에어콘을 대체함으로써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으며, 특히 소각열을 이용하여 지역냉방을 공급할 경우 그 효과가 배가될 것이다.

우리 회사는 이와 같이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매우 높은 지역냉방이 확대보급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판단하여 현재, 안산시 및 안산시의회와 협의 중에 있으며,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설명해 주시고 시민 여러분께도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 다시 강조하지만 기업은 변화해야 하며 그래야만이 글로벌 무항경쟁시대의 파고를 넘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 회사는 신재생에너지를 선도하는 에너지 전문기업을 성장할 것입니다. 목표는 '투투전략', 즉 업계 2위, 회사 규모 2배입니다.

고객은 왕입니다. 그럼에도 그동안 고객을 위한 배려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올해엔 지경부 산하 공기업이 아닌 전체 공기업중 'TOP10'에 진입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선진화 대상 기업이라서 공기업 평가에서 제외되었지만 계속 평가를 의뢰할 생각입니다.

이러한 목표달성을 위하여 CS경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종소비자인 아파트 입주민들의 불만과 요구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아파트단지별 전담직원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들 가운데 선정된 모니터요원 및 CS자문위원들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미약했던 사회공헌활동을 자원봉사단인 “행복나누미”를 통해 활발히 전개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일조할 생각입니다.

아무쪼록 안산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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