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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07-11-12(한국에너지)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07-11-15 17:57 조 회 : 8881

 
푸른 에너지 집단냉방, 여름 전기료 “잡았다!”
 
국내 최초 푸른마을아파트 도입 95% ‘만족’ 확인
시흥 장현·목감에 발전소 건설 없이 집단에너지 공급 가능
 

유은영 기자 y3maisan@empal.com

 
   
 
 
“이젠 여름이 무섭지 않아요!” 안산시 사동에 위치한 푸른마을아파트 3단지 주부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안산도시개발(주)(사장 정동년)이 작년 7월부터 국내 최초로 아파트에 지역냉방을 공급한 지 2년째인 지금 여름을 두 번 겪어본 106세대의 사용자들은 “더위에서 해방되고 전기료 걱정에서 해방되는 두 번의 기쁨을 맛 보고 있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바야흐로 공동주택에도 지역냉방 보급을 확대할 시대가 온 것이다.
 
   
 
▲ 정동년 안산도시개발 사장
 
지원책 부재가 보급확대 걸림돌
고시 적용 의무화해야
국내 최초로 공동주택에 지역냉방을 공급한 안산도시개발의 시도는 이만하면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다른 1, 3, 4단지 주민들도 대다수가 지역냉방 도입을 바라지만 귀찮은 공사과정을 꺼리는 세대원들도 있기 때문에 전국의 신축아파트나 재건축 아파트를 타겟으로 지역냉방 보급 확대를 노리고 있다.
지역냉방은 쓰레기 소각열 등 버려지는 열을 활용해 흡수식 냉동기를 가동, 만들어진 냉수가 각 집안 실내기를 통해 찬바람을 보내는 원리로 지역난방을 기반으로 한 냉방방식이다. 실외기가 없으니 당연 소음이 적으며 프레온 가스 대신 물을 냉매로 사용해 지구촌의 화제가 되고 있는 지구온난화에도 적극 대응이 가능한 냉방방식이다.
“신규 공사의 경우 본래 평수보다 1m만 넓혀주면 됩니다. 기존 건물은 발코니를 통해 파이프라인만 연결하면 되고요”
그러나 건축사를 상대로 아무리 설득해도 도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정동년 사장의 설명이다. 굳이 지역냉방을 들이지 않아도 분양만 잘 되는데 건축비를 더 들여가며 분양가만 높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분양가 상한제도 있고…. 
정 사장은 사비를 털어 비용 절반을 지원해 주겠다고 하는데도 ‘층고가 높아진다’느니 하면서 트집을 위한 트집만 잡을 뿐 좀처럼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여름 전력 피크 감소에도 도움을 주어 국가적으로 이득이 됩니다. 그러나 환경보호와 에너지안보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때에 지역냉방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대안이랄 수 있는데 도입에 앞장서야 할 사람들의 인식 부재로 걸림돌이 많습니다”
따라서 정책적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테면 지역난방처럼 고시로 도입을 의무화하거나 설치비 지원 등이 그것이다.
민영화 대상에서 알짜배기 기업으로
70인 맨파워 매년 흑자 행진

1995년 설립된 안산도시개발은 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너도나도 헐값에 인수를 노리는 만년 적자기업이었다. 그러던 것이 2001년 열생산시설을 준공한지 4년만에 흑자로 돌아서 지금까지 3년 연속 흑자를 내는 알짜배기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작년 정부기관 혁신평가 6단계 중 4단계를 받아 100인 이하 사업장 중 최고 성적을 내기도. 직원 70여명의 소규모 기업이지만 70인 모두가 뛰어난 맨파워를 보유하고 있기에 조금의 불편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정 사장의 설명이다.
“자본금 50억으로 출발했으니 참 열악했었죠. 적자를 면치 못하다보니 민영화 대상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정 사장은 1년에 빚을 30~50억씩 내던 기업인데 흑자비결은 원가절감밖에 없었다고 회고한다. 그러나 지금은 명실공히 알찬 살림을 꾸리는 집단에너지 사업자로써, 국내 최초로 지역냉방의 공동주택 도입에 성공한 개척자로써, 또 환경보전과 에너지안보를 실현하는 애국기업으로써 한 역할을 톡톡히 다하고 있다.
시흥 장현·목감지구 최적요건 갖춰
700억원 들여 연계공급 에너지절감도 70%

현재 안산도시개발의 최대의 관심사는 시흥 장현·목감 지구의 집단에너지 공급권을 가져올 수 있느냐의 여부이다. 이 지역은 2012년 2만8280호가 입주할 예정으로 GS 홀딩스와 MKIF 및 소모석유컨소시움, 안산도시개발과 삼천리가스 컨소시움, 포스코건설과 케너텍 등 3개사가 사업권을 놓고 경합중에 있다.
다른 2개사는 1500~2000억원을 들여 발전소를 건설해야 하지만 안산도시개발은 인근 소각열과 발전배열을 이용해 연계공급을 할 수 있으므로 그 절반인 700억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정 사장은 발전소를 짓지 않고 잉여열을 활용하면 쉽게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선정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지난 2일 신청자 중 하나인 GS 홀딩스가 GS파워에 위탁운영을 할 수 있게끔 산자부 고시가 개정된 시점에서는 그리 자신할 만한 상황은 되지 못한다. GS홀딩스가 집단에너지사업 수행 경험과 기술능력이 없어 GS파워를 위탁운영업체로 선정할 수 있게끔 한 것은 전기가스, 도시가스 사업에서도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업계는 받아들이고 있다. 게다가 개정된 고시는 ‘사업자 평가기준’에서 집단에너지 사업경험여부를 기존 4점에서 3점으로 낮추고 기술인력 보유현황도 점수를 낮추는 등의 내용으로 지난 국정감사에서 특정업체 뒤봐주기 논란마저 불러일으켰다.
“안산도시개발이 사업자로 선정되면 발전소를 지을 필요가 없는 것은 물론, 수익률도 18~20%로 CES의 7~8%에 비해 월등합니다. 또한 기존 난방대비 에너지절감효과도 우리가 69%, CES는 20~30%에 불과합니다”
대기오염물질 저감은 안산도시개발이 82%, CES는 40~50% 수준이다.
고객만족 강화를 경영방침으로 삼고 고객전담반을 별도로 운영중인 정 사장은 시흥 장현·목감 지구 집단에너지 공급권 취득을 전사적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배나 저렴한 건설비용, 두 배 이상 뛰어난 에너지절감효과, 제로에 가까운 대기오염물질…. 안산도시개발을 사업자로 선정해야 하는 이유이다.
 

   
 
▲ 깔끔하고 세련된 외관의 실내기
 
한여름 종일 틀어도 5만원 내외
에어컨 쓸 때보다 65% 전기 절약

“에어컨보다 전기료가 얼마나 더 적게 나오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도 그럴 것이 에어컨은 전기료가 무서워서 맘 놓고 틀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302동 이 모 주부는 가장 무더웠던 8월 한 달간 30일 내내 하루 평균 8시간 이상 틀었어도 전기료는 4~5만원 나오더라고 만족해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쾌적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게 가장 흡족하다는 이 모 씨는 지역냉방 도입은 ‘100점짜리’라고 말하길 주저하지 않았다.
“전에는(에어컨 쓸 적에는) 한여름에 열흘 정도 잠깐 틀어도 5만원이 훌쩍 넘던데 바꾸고 나서부터는 아침저녁으로 여름내내 틀어도 3만원이면 거뜬해요”
또 다른 주부 이영숙 씨는 도입 첫 해인 작년 여름엔 날씨도 그다지 덥지 않고 해서 잘 가늠할 수 없었는데 몹시 무더웠던 올해에는 장단점을 확실히 알겠더라며 흡족해했다.
아끼느라 에어컨 트는 것처럼 사용했더니 한 달 전기료가 1만여원 나오더라는 301동 양 모 주부는 “석 달 정도 공사기간을 거쳐야 하는 불편은 있지만 얻는 것에 비하면 그 정도 불편 쯤은 참을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안산도시개발이 작년 푸른마을 아파트 3단지에 지역냉방을 도입한 이후 여름철 전기사용료가 기존 에어콘 사용료 대비 3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 이는 에어컨을 쓸 때의 전기를 65% 절약하는 것과 맞먹는다. 안산도시개발은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응답자 95%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나머지 5%도 이용방법을 잘 모르는 경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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