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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11 (조선일보)

작성자 : 지영애

작성일 : 06-08-14 10:21 조 회 : 6535

“에어컨 사용료 한달 2만원”                      
전국 첫 ‘지역냉방’ 아파트에 가보니…
안산시 푸른마을 3단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푸른마을 3단지 아파트 106가구 주민들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걱정이 없다. 하루 종일, 여름 내내 에어컨을 켜고 살아도 전기요금 걱정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6월부터 폐소각열로 냉동기를 가동시키는 새로운 개념의‘지역 냉방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지역 난방을 맡고 있는 안산도시개발(주)이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한 열로 공동 흡수식 냉동기를 가동시키고, 여기서 나온 냉기를 배관을 통해 각 가정으로 보내는 식이다. 전력 사용량이 일반 에어컨의 20~25% 수준이고 전기요금도 누진제가 적용되지 않는 공동전기료로 부과돼 일반 에어컨과 달리 전기료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안산도시개발이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 달 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188시간동안 단지 전체가 지역냉방에 사용한 전기를 분석한 결과 모두 4312㎾로 가구당 1시간 사용한 전기량이 0.216㎾로 나타났다.
이는 한 가정이 1시간 동안 지역냉방을 가동하면 60원의 공동전기료만 내면 된다는 뜻으로 가구당 월 2만원 정도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안산도시개발 김형환(40)영업과장은 “공공청사나 대형 상업시설에서는 지역 냉방을 많이 하고 있지만 아파트에 도입한 것은 처음”이라며“가구당 200만원 정도의 설치비가 들었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경제적이어서 주민들이 만족한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배한진기자][ bh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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